이제 석사과정(신약신학)도 마무리되어 간다.
논문은 지도교수님의 지도 아래 마무리되어가고 학기도 마무리된다.
갑작스런 변화이겠지만
꽃 망울은 하룻밤 사이에 피어나듯 터진다.
지난 주 큰 한 걸음을 내딛었다.
사실 나의 의도보다는 밀린 듯한 느낌이지만 머뭇거리는 나에게는 적절한 동기 유발은 분명하다.
한순간 당황으로 그동안 써왔던 이곳의 교회됨에 대한 생각보다
급한 마음에 결정하려는 일들을 잘 정리해준 고마운 분들이 옆에 계셔서 좋다.
'급할 것 없다'
'그동안 생각하고 계획한 것을 살펴라'
마음은 급하지만 발을 딛는 순간의 흔들림은 당연한 것이다.
그동안 살아온/훈련한 결과는 그런 흔들림을 굳게하고 도약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