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준비하며

교회를 준비하며

교회를 준비하며

교회가 무엇일까?

하우어워스가 이런 말을 했다. “탐욕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우리의 의지로 계명에 충실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우리의 본능적 탐심과 현대 경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탐욕을 집요하게 부추기는 세력에 맞서려면 교회라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아이를 데리고 장난감 가게에 한 번 가보라. 사고 싶은 게 뭐냐고 물을 필요가 없다. 코흘리개 시절부터 탐욕에 대한 훈련을 충실하게 받아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의 아이가 이 세상의 유혹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이거면 됐어요!’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 그 아이를 꼭 필요한 것을 적당하게 원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훈련받도록 해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을 일컬어 ‘교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