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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자꾸 '오직' 하니까. 귀에 피로도가 오는 것 같은데...

 

어떡하지...암튼 중요해..

이걸 인정하는가에 따라서 사실은 읽는 여러분의 위치가 결정되는 거야.

 

난 좀 편하게 믿을래..

사실 편하다는게 누워서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는 정도는 아닐꺼야. 

말하자면 할 수 있는 만큼하면서 한 번즘은 여행도 하고 뭐 그런거 약간의 '여유'를 두겠다 이런거 말이지.

 

사실 나도 주일은 지켜야 돼!

하는 말로 한 번이라도 빠지면 안되거나, 어딜가도 다니는 교회 참석하거나 뭐 이런 걸로 살았어.

그리고 지금도 편하게 하고 싶다고 그렇게는 안돼! 왜냐하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해야겠지.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이 이런게 많아.

십일조, 주일 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것들이 있어...ㅋㅋ 알잖아.

 

여기까지하고...그럼 왜 믿음이 오직이냐는 거야.

그럴려면 '믿음'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좀 정립이 되야하거든.

사실 우리는 '믿는' 가운데 살아. 아침에 일어나면 집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믿는 거구.

버스를 타면 운전 기사님이 잘 운전할 거라고 믿고, 그 차를 만든 회사 그리고 검사하는 기관 암튼 믿기 때문에 가능한거지.

그래서 사고가 나면 안전 검사를 며칠전 받았는데 왜 발견 못했냐 하면서 그 합법성을 조사하고 그러잖아.

 

그럼 그런 믿음인가? 여기서 부터 출발한 후에 '오직'이라는 순서로 가야할 필요가 있거든.

아님 말구...어쩌겠어. 그렇게 설득되지 않는다면 ㅋㅋ

그래도 말했지만 좀 들어는 봐줘..

 

오직 믿음이라는 이 단어...곧 이 key는 '구원'에 관련해서만 사용된다는 사실이야.

구원은 교회의 핵심이잖아. 그런데 그 구원의 열쇠가 이것 저것이 아니라 '믿음'이라는 키만으로 열 수 있다라는 거지.

대표적인 다른 열쇠가 '행위'야. 이 정도는 해야지. 하는 거라고 쉽게 말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치성'이라는게 있잖아.

그리고 '지성(치성 아니고 사실은 의미는 같다고 봐도..아닌가?)이면 감천' 지극 정성이면 하늘이 감동해서 그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는 알잖아.

그래 그렇게 뭐라도 지성을 들이면. 치서을 들이면 하늘이라도 감동을 받게 된다는 요런 상황이 적절할 거야.

왜냐하면 있는 사람이 돈을 드리면 없는 사람은 없으니 못했다는 식이 되잖아. 그런데 물 한 그릇 떠놓고 매일 아침마다 손을 모아 비는 지극 정성을 생각해봐. 자신의 마음을 다 드리는 행위가 있는거지. 

 

물론 누군가를 향해 선을 행하고 착하게 사는 것도 마찬가지지.

저 사람은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은 어떨까? 누가봐도 착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이런 사람이 분명 우리 주변에 있거든 그렇다고 이 사람이 '구원'받는다는 건 아니잖아. 그런데 보면 이 정도면 해줘야 한다는 사고가 있다는거야.

 

아무튼 오랜 시간 이런 사고가 쌓인거야. 그래서 그 먼지를 털어내고 그 속에 있던 '오직 믿음'을 찾았다. 이렇게 생각하는거지.

그걸 어디서 찾았겠어. 성경에서 찾았지. 물론 성경에는 오직이라는 말은 없지만 분명하게 그런 부분을 말하거든.

 

예를 들어 '아브라함' 들어봤지.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아브라함아 너 사는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

이게 무슨 소리야...

신이라는 존재가(존재의 의미 알지 - 있다는 거야. 있는 그 분을 아브라함이 만난거야.) 어느 날 나타나서 떠나라는거야. 그럼 어째.

떠나거나 안떠나거나 둘 중 하나겠지. 지금도 어딜 떠나는건 엄청 힘든일이야.

지방 살다가 서울로 가라하면 집 값이 얼마인데...로또를 몇 번 맞아야 가능하잖아.

 

그럼 고대 시대는 어떨까? 당연히 씨족들이 모여 살아야 그나마 버티고 사는거잖아. 누가 처들어 오기도 하고 막 그렇잖아.

그러니 떠난다는 건 '죽는다'와 동격이라고 할 수 있지. 그것도 처참하게 말이야. 굶어 죽거나, 다른 놈들에게 짓밟혀 살거나 뭐 그런거잖아.

아주 신사적이라고 생각은 안하겠지. 그런게 어딧어. 지금도 법이 없다면 어디 사회에 속한다는건 정말 힘들잖아. 

 

암튼 그래서 아브라함이 떠났고 이런 과정을 히브리서라는 책에서 '믿음이네'라고 말하는 거야.

그렇게 믿은 아브라함이 구원을 이루었다는 거야. 근거는 뭐야.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거지.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런 과정이 많아.

'너 말만 믿고 투자한다'

'그 사람 믿을 만 하다' 이런 말들 있잖아. 그냥 믿지는 않지. 그 사람이 한 행동이라도 봐야 믿는거야..

좋은 지적이잖아. 예수님이 그랬어...나를 믿어..그냥 믿기 힘들지 그럼 내가 한 일을 보고 믿어라고 하셨거든.

 

느낌 알겠지. 그랬던 시간이 천년이라는 중세를 지나면서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 한다는 식으로 된거야.

대표적인게 면벌부같은 증서의 판매가 로마카톨릭에서 일어난거지. 잘 보이려던 주교는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타파하고 멋진 건물을 짓겠다는 욕심에 면벌부라는 증서를 판거야...ㅋㅋ 요즘도 교회보면 그런게 많아..

결국 믿음이라는 걸 눈에 보이게 하면 좋잖아. 처음에 시도는 좋았다고 볼 수 있지.

눈에 보이면 믿음도 생기고 아까 말한 것처럼 예수님도 그렇게 하셨으니 믿음이라는 보이지 않는 실재를 약간 도움을 준다면 얼마나 좋겠어.

그런거지.

 

요즘도 보면 보이는게 없는데 어찌 알겠냐. 이렇게 말해. 일면 맞는 말이야.

올바르게 살겠다고 했다면 그렇게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안 그래..

 

글이 어딜로 가는거야. ㅋㅋ 요즘 비판하는거 아냐..

 

그러다보니 사람들이(많은 교회 다니는 사람) 믿음이면 된다고 말하면서 한 편으로는 이것도 해라, 저것도 해라 그래서 믿음을 보이라고도 하고 그걸 못하는 사람은 믿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양단에 서 있는 모습이기도 해.

 

성경도 그렇게 보이는 면도 있어. 바울은 '오직 믿음'이라고 말한다면 '야고보'라는 사람은 행한는게 없으면 죽은 믿음이라고 하니까. 

종교개혁의 루터도 그래서 이런 '오직 믿음'이라고 말한게 루터라 그래. 그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같은 성경...다시 말해서 없어도 된다는 식으로 말했거든...

 

그러니까. 믿음은 이렇게 저렇게 정립되는 것도 중요해. 

하지만 살면서 자신이 아는 것이고 그 믿음에 기대어 전부를 맡기게 되는 거야.

물론 교리적인 부분이 분명있어. 정리하고 그 정리를 따라 살면 교리지...

 

버스를 타기 전에 언제 검사를 받았는지, 운전 기사가 술에 취했는지, 핸드폰을 보는지 살펴보는 걸 교리라고 할 수 있지만

그건 믿음의 기초가 되는거지. 완전한 믿음은 뭘까.?

 

어쩌면 그 안전 조치하에서 타고 가다 벌어질 수 있는 일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아닐까 생각해.

다 동의는 안될 수도 있어...

그럼 걸어가거나 내 차로 가는 수밖에는 없는거지.

 

그러니 교리는 '안전을 확보'하는 장치라고 생각한다면

믿음이라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상태가 아닐까 한다는 거지. 어렵지...ㅋㅋㅋ

 

그런데 그 믿음이 결국은 일을 내는거야.

한 번 일을 내봐. 주저 앉아 있지말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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