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을 붙잡다.

오늘 생각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함께하는 교회였으면 한다.

 

예전에는 교회가 마을의 중심 역할을 했다. 사실 큰 건물도 없었고 모일 만한 장소도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교회를 중심으로 모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문턱이 낮았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마을이라도 국가에서 공동시설을 지어주고 다양한 형태의 활용 공간이 생김으로 인해서 굳이 교회라는 장소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도시 교회보단 농촌 교회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믿고 안 믿는 사람을 구분해서 교회의 문을 닫기 시작했던 때가 있었고 도시 교회가 상가 교회로 개척을 시작하면서 문을 열어두면 고약하게도 그런 교회를 찾아 방송 장비등을 도둑질하는 경우들이 잦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래서 교회를 문을 열어야 하느냐? 닫아야 하느냐?하는 문제가 이슈가 되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랬더니 이제는 교회보다 세상이 더 즐겁고 많은 정보를 주기에 교회를 찾아야 할 이유가 없어지고 그랬더니 교회는 다양한 친목회를 결성하거나 공간을 개방한다. 하다 못해 저렴하게 카페를 운영해서 지역의 개인 상인들에게도 욕을 먹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는 교회가 '전도'라는 명목 아래 교인들의 헌금을 사용해서 영리보다는 비영리로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사람들을 끓어 들이려 한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참 스마트하다.

그런 교회에 저렴하고 편리할 것 같아서 모일 것 같아도 그렇지가 않다. 그들은 동네의 가게로 본다. 그만한 커피에 맛이 있는가? 내가 돈을 내는 사람으로 서비스를 받고 있는가? 생각하면서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말씀 전파라는 본래의 사명을 갖고 있지만

마을이라는 공동체에서 어떤 접점도 갖지 못하고 계속해서 코너에 몰리고 있다. 

영향력 없는 교회...

 

그러면서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을 자랑하면서 서 있다고 생각한다.


  1. 그 여느 때보다 생각이 많다.

    Date2022.03.11 By관리자 Views140
    Read More
  2. 하나님의 임재가 철수하면

    Date2022.03.10 By관리자 Views11
    Read More
  3. 정치권력이 바뀌다

    Date2022.03.10 By관리자 Views9
    Read More
  4. 코로나 시대에 맞는 양육을 고민하며

    Date2021.10.06 By관리자 Views67
    Read More
  5. 9월에 사사기를 끝내고

    Date2021.10.05 By관리자 Views66
    Read More
  6. 다양한 인생의 항해

    Date2021.09.03 By관리자 Views64
    Read More
  7. 서비스가 없는 교회!

    Date2021.08.27 By관리자 Views75
    Read More
  8. 어떤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든 생각

    Date2021.08.27 By관리자 Views83
    Read More
  9. 팟빵에서 계속 업로드 했던 음성을 강해와 양육에 정리했다.

    Date2021.08.24 By관리자 Views62
    Read More
  10. 영상을 준비한다.

    Date2021.03.28 By관리자 Views54
    Read More
  11. 코로나의 시대를 보내면서

    Date2021.01.25 By관리자 Views79
    Read More
  12. 코로나의 시대를 맞았다.

    Date2021.01.25 By관리자 Views58
    Read More
  13. 위험한 도시

    Date2020.02.23 By관리자 Views99
    Read More
  14. 교회를 하긴 해야 하는데

    Date2020.02.15 By관리자 Views109
    Read More
  15. 누구를 만날 때 변화되는 것이다.

    Date2019.09.25 By관리자 Views126
    Read More
  16. 다시 학기가 시작되었다.

    Date2019.09.22 By관리자 Views96
    Read More
  17. 용서란 무엇인가?

    Date2019.09.01 By관리자 Views120
    Read More
  18. 함께하는 교회였으면 한다.

    Date2019.08.18 By관리자 Views117
    Read More
  19. 중학생 수련회를 참석하며

    Date2019.08.12 By관리자 Views67
    Read More
  20. 물은 기울기에 따라 흐른다

    Date2019.08.04 By관리자 Views4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