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장례식 장에 다녀오는 것은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말 문이 막히는 상황입니다.
적당한 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위로하고 돌아옵니다.
때론, 말들이 욥을 위로하는 친구들과 같지 않을까 고민이 됩니다.
56세라는 이른 나이의 소천. 아이들은 아직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입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소서.
아내의 허틀어진 삶이 세워지게 하소서.
다시 생명을 경험하며 남겨진 아빠의 몫까지라도 아이들을 위해 굳건히 서 있도록
어머니에게 생명의 기운을 허락하소서.
아멘.